<밝은 밤> 최은영 작가의 장편소설을 읽고... 서평 및 독후감/ 소설책 추천
2023. 5. 22.
지하철에서 완독한 최은영 작가의 첫 장편소설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소설 속 인물들이 살아오면서 축적해온 감정들을 하나둘 꺼내고 마주할 때마다 잔잔한 감동이 있었고 그 고통,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눈물이 다 나왔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최은영 작가의 팬이 되었다. 작가님의 문체는 섬세하고 사려깊으며 글로 읽지만 머릿속에는 생생한 상상을 하게끔 하며 작가님의 글을 읽는 중에는 인물의 감정에 빠져들게 되고 소설의 배경과 인물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상상이 된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면서 인물들의 겪은 아픔들과 그로 인해 그 인물들이 겪는 고통과 혼란을 굳이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려고 하지 않는다.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흘려보내고 그 감정을 지닌채, 또 마주하면..